IRI (Information Resources, Inc.) 에서 2020년 뷰티 시장을 되돌아 봤습니다.
IRI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있는 데이터 분석 및 시장 조사 회사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구매행동 패턴 분석,이를 통한 시장전략 수립을 돕는 기업이에요.
IRI에서는 코로나로 얼룩졌던 2020년 뷰티산업 전체의 데이터를 훒어보고, 가장 크게 성장한 10개의 매스카테고리 영역을 순위별로 선발했어요. 아래 10개의 카테고리는 코로나 와중에서도 뷰티 분야에서 상위의 성적을 낸 카테고리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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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섹스 헤어 컬러링 : + 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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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손톱 : + 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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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트리트먼트 : +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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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 :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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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습제 :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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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펌 키트 :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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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제 : +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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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접착제 : +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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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컨디셔너 / 크림 린스 :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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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너 : + 6.8 %
리스트를 보면 느껴지시겠지만, ‘헤어’와 ‘네일’에 관한 제품이 리스트의 60%를 차지하고 있어요. 소비자들은 코로나로 갇혀있는 동안 스스로 염색하고 펌을 하고 모발관리를 했습니다.
얼마전 로레알 CDO가 코로나 이후의 로드맵을 이야기하면서 헤어 제품에 대해 특히 강조한 것은 이 때문이었나 봅니다. 요 몇달간 헤어제품을 선보인 뷰티 브랜드들은 점점 늘고 있어요.
코로나 기간 인터넷을 통해 글로벌하게 큰 인기를 얻은 뉴질랜드 헤어케어 브랜드 Monday Haircare는 이제 유명세를 타고 미국의 Target같은 유통에도 진출하기 시작했죠.
Courtesy of Monday Haircare
네일 분야의 놀라운 성장도 주목되는데요. 네일 또한 네일 숍을 방문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이 소비됐어요.
여기서 궁금한 것은 소비자들의 이런 DIY 습관이 코로나 이후에는 사라질 것인지 아니면 계속될 것인지 하는 것이예요. 이들은 모두 매장으로 돌아갈까요? 아니면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유지할까요?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행동패턴은 영구적으로 변했다고들 단정합니다. 일부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돌아가겠지만 스스로의 창의성에 눈을 뜬 일부는 이후에도 또다른 즐거움을 발견하며 셀프케어에 집중하겠죠.
2020년 가장 힘들었던 카테고리는 ‘메이크업’이라고 해요. 외출이 줄다보니, 또 마스크를 하다보니, 다들 메이크업을 하는 횟수가 줄었기 때문이에요. 아울러 얼굴 보습제라고 쓰인 이 항목 중 클린뷰티와 같은 분야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올해는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께선 헤어와 네일 제품군에 어떤 신제품들을 기획하고 계신가요? 현재 뷰티군에서 독보적인 카테고리인만큼 더 세밀한 기획이 필요해요.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